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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넓은 들판에서 연날리기 추천
오늘은 11월 17일이고 한 달 전에 다녀온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이제서야 올리네요
이날 파주 더티트렁크에서 식사와 커피를 마시고
무얼 할까 하다가 임진각을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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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 [H의 맛집] - 파주 더티트렁크 인스타그램 핫플 대형카페
임진각에 가면 놀이기구도 있고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이기에 걱정 없이 떠났었죠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무지막지하게 많았고
주차장에도 정말 차 밖에 안 보였었습니다 ㅎㅎ
힘들게 주차를 하고 공원 안으로 들어갔는데
우리 가족을 사로잡은 건
파란 하늘에 여기저기 떠 있던 연들이었습니다
7살 개구쟁이 하탱이는 이걸 보고 그냥 넘어가지 않죠
자기도 연날리기 하고 싶다며 연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상점에서 연을 팔고 있었고 구매한 사람들은
직원으로 보이는 몇몇 분들이 조립에서부터
연 날리는 방법도 설명해주셨습니다
가격이 꽤 있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가격을 따지면 곤란하죠
3~4만 원 정도 주고 연과 실을 감아주는
장비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우리가 알던 기본 제품도 있는데
아무래도 안전하게 사진에 보이는 동그란 제품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사용해보니 확실히 줄을 감을 때나 풀을 때나
훨씬 편하고 좋았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연이 바람을 타고 올라가고
줄을 풀어주니 점점 하늘 위로 연이 잘 날아갔습니다
처음에 잘 안될 때는 이해가 안 됐지만
막상 한 번 위로 잘 날아가게 되니 연 날리는 방법을
알게 되더라고요 ㅎㅎ
7살 하탱이는 아주 신나게 난생처음 연을 날려봅니다
파란 하늘에 살짝 춥긴 했지만 날씨도 좋고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공기 좋은 곳에서
연날리기 추억을 만들어줬다는 생각을 하니
부모로서 참 뿌듯했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니 어릴 적 이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날수록 행복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나중에 커서 이런 하나하나 추억들을
떠올리며 행복해하고 같이 해준 엄마 아빠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기뻐하는 하탱이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웃으나 눈이 안 보이네요 ㅎㅎ
귀여운 따시기!!
엄마도 연날리기~~
사실 이 날 아무 하탱이도 보다
저랑 와이프가 훨씬 신났던 것 같습니다
38년 살면서 연날리기가 이렇게 재밌는 놀이라는 걸
이 날 처음 알았으니까요 ㅎㅎ
일산, 파주에 사시거나 임진각에 갈 일 있으신 분들은
남녀노소 할거 없이 꼭 날려보세요
아이가 있으면 더더욱 좋겠지만 커플끼리 하나 사서
재밌게 날리셔도 다른 데이트보다 훨씬 기억에
남으실 거예요 ㅎㅎ
그리고 한 번 사두면 두고두고 날릴 수 있으니까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연 날리는 하탱이 엄마
아름답군요~^^
우리 아이와 같이 하늘을 바라보며
연날리기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바람만 불고 장애물만 없다면
동네에서도 언제라도 날릴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임진각에 사람이 많아서 연을 날릴 때는
서로 엉키지 않게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ㅎㅎ
저도 두세 번 엉킨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서로 고생하며 줄을 풀고 그랬네요
엄마랑 연 날리는 모습 너무 예쁘네요
주변에 사람 많으신 거 보이시나요?ㅎㅎ
너무 하늘만 바라보니까 목이 너무 아프길래
하탱이에게 누워보라고 하니까
저렇게 벌러덩 잔디 위에 잘 누워버리네요 ㅎㅎ
이럴 때 잔디에서 굴러보지 또 언제 굴러볼까요
내리막 잔디에서 굴러다는 하탱이
그걸 신기하게 바라보는 어느 아이 ㅎㅎ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의 색감이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리네요
누워서 연 날리는 위에 영상 봐보세요~
얼마나 신나 하는지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ㅎㅎ
한참 연날리기를 했더니 저녁노을이 보이고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하늘도 파랗게 예쁘더니만 노을까지 예쁜 게
가을이란 걸 실감하게 해 주네요
(이날은 10월 8일이었습니다)
실컷 재밌게 놀았던 하탱이는 배가 고프셨고
근처 편의점에서 우동과 간식들을 사서
같이 먹었습니다
우동 먹방 영상 보시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상으로
제가 날리 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저 동그란 릴로 된 거를 왜 구매해야 하는지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얼마나 멀리 연이 날아가는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연을 다 날리고 원래 목적인 놀이기구를 타러 갔는데
시간이 끝나서 결국엔 못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하탱이에게
오늘 재밌었지?라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대답하길래
왜 아니냐고 했냐고 물었더니
하탱이가 대답한 말 ㅎㅎㅎㅎ
놀이기구 못 타서 재미없었다네요
아이들의 생각은 참 재밌고 신기하네요 ㅎㅎ
연날리기 그렇게 재밌게 하고서는
마지막에 놀이기구 못 탔다고 재미없었다는 ㅎㅎ
여기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리얼 후기였습니다
오랜만에 와보니 DMZ 평화 곤돌라가 생겼더라고요
곤돌라를 타고 공원에서 출발해서 임진강을 건너
민간인 통제구역 군내면 캠프그리브스까지
약 850m 구간을 왕복으로 운행한다고 하네요
다음에 임진각에 오면 곤돌라도 체험해봐야겠습니다
제 돈 주고 다녀온 리얼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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