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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포 머구리집 본점
주소: 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길 223
구주소: 영랑동 148-30번지
전화: 033-631-2021
지난 주말 생일을 맞이해서
가족끼리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성에서 1박을 하고 집에 가기 전에
속초 물회가 생각나서 검색을 해보니
가까운 거리라서 고민 없이
봉포 머구리집으로 향했습니다^^
대략 7~8년 전 즘에
지금의 건물이 아니라 낡고 오래된 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봉포 머구리집의
물회 맛을 잊지 못해
강원도에 오게 되면 항상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바닷가 앞에 큰 건물을 짓고
주차장도 아주 넓어 웨이팅도 줄어들고
전망도 아주 좋지만
예전의 그 맛집의 향수가 느껴지던 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ㅎㅎ
모듬물회의 비주얼입니다
이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원한 물회다 보니
추운 겨울보다 무더운 여름에 먹어야 더 맛있고
최소 1시간은 웨이팅 하다가 겨우 먹어야
왠지 모르게 더 맛있는데
이 날은 웨이팅도 없고 추운 날씨 때문에
거기다 점심밥을 먹은 지 얼마 안 된
한마디로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옛날 그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맛으로 빠질 수 없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면도 같이 나와서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더 좋아하실 거예요
섭국을 처음 시켜서 먹어봤는데
음... 배가 불러서 그런지
그냥 횟집에서 주는 매운탕 맛이었습니다^^
섭국에 대해서 정보가 없어
검색을 해보니
<섭국>이라는 이름은 강원도 지방 방언으로
홍합으로 끓여낸 국물요리로
홍합국을 뜻한다고 합니다^^
밑반찬도 많이 나왔는데
배가 불러서 손이 거의 가지가 않았네요
추운 겨울 날씨지만 넓은 홀을
손님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서빙은 서빙로봇들이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고춧가루는 왜 중국산을 쓰는지
이해가 좀 안 되네요 ㅎㅎ
다른 가족들에게도 이 맛을 보여주고 싶어
포장이 되는지 물어봤더니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물회 포장은 처음 해보네요
이동 거리가 멀다면 아이스 박스에
포장을 하셔야 합니다
금액 +2000원 추가요
배부르게 먹고 이제 다시 집으로 향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무더운 여름에 와서
시원하게 물회를 먹어봐야겠네요
혹시 강원도에 더 맛있는 물회 식당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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